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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목)

트럼프 핵심 참모 "한일, 미군 주둔비 일부 부담은 충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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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전 보좌관 CBS와 인터뷰

"미국 납세자 홀로 중국 억지 못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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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외교·안보 참모가 한국과 일본 등의 미군 주둔 비용 분담액을 포함해 국방비 지출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미국 납세자들은 홀로 중국을 억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동맹국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유럽 동맹국들이 정당한 몫을 지불하고, 우리와 부담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일과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은 이미 자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를 유지하는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비용의 일부를 지불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그래서 미국 납세자들은 엄청난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막대한 연방정부 적자를 안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있고, 미국 국내적인 부담도 있다"며 "그래서 우리 동맹국들은 우리가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참여하길 원한다. 우리는 국내총생산의 4%를 방위비로 지출한다"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 국가 등이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렸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 때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끼리도 가끔은 약간 터프하게 해야 하듯, 가끔은 동맹들에게 터프한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며 "중국은 '가족(미국과 동맹국)'을 나누지 못할 것이며, 동맹국을 분열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또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기 위해 아시아에 미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고,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일부 미 해군 병력을 아시아에 돌려야 한다며 "우리는 전쟁을 막길 원하며, 전쟁을 막기 위해선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9월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종료 때까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했다. 트럼프 재집권 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기용되거나 국무장관이나 국방장관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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