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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일)

‘오~롯데의 황성빈 오오오’ 울려 퍼지자, 마황 감격하다 “이런 감정 느낄 수 있구나, 들을 때마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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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때마다 감동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마황’ 황성빈(27)은 올 시즌 롯데 팬들의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언제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힘을 더하고, 경기 끝난 후 가장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가 바로 황성빈.

팬들은 그런 황성빈을 사랑한다. 늘 주관 방송사 인터뷰가 있을 때마다 황성빈의 응원가를 크게 외친다. ‘오 롯데의 황성빈 오오오’를 외치며 황성빈에게 힘을 실어준다. 황성빈도 그런 팬들을 향해 두 손 크게 하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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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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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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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성적도 뛰어나다. 올 시즌 59경기 타율 0.354 57안타 4홈런 13타점 48득점 30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모든 수치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던 2022시즌을 넘어설 기세. 황성빈은 1군 데뷔 시즌인 102경기 타율 0.294 94안타 1홈런 16타점 62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데뷔 첫 100안타 이상은 물론 40, 50도루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백업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날도 황성빈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팬들은 방송사 인터뷰를 하는 황성빈을 향해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며 힘을 실어줬다.

황성빈은 “들을 때마다 감동이다. 너무 감사드린다. ‘이런 감정을 야구 선수로서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늘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2루타에 3루타에 도루에 리드오프로서 해야 될 일을 다했다. 황성빈은 “출루를 많이 해야 한다. 뒤에 좋은 타자들이 많다. 나만 출루 많이 하면 이긴다. 타격 코치님들도 말씀하신다. ‘네가 출루해야 점수로 연결된다’라고”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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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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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도루 한 개를 추가한 황성빈은 시즌 30도루에 성공했다. 롯데 소속으로는 2016년 손아섭(NC 다이노스)의 42개 이후 8년 만이다. 현재 두산 베어스 조수행(37도루)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황성빈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수행이 형도 주루 파트에서 인정을 받는 선수다”라며 “사실 도루 30개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강했다. 30개 한 것보다 여기까지 오는 데 성공률(90.1%)이 높았다는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개수를 올리고 싶다. 그러면 주루는 자신 있다. 성공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라며 “타격도 맞추는데 급급했다. 가지고 있는 틀을 많이 깨는데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특히 임훈 코치님이 내 생각을 많이 바꿔주셨다. 나에게 시간 투자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임훈 코치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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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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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임훈 코치님이 ‘투수들이 너와 어렵게 승부하겠냐. 바깥쪽 꽉 찬 스트라이크는 잘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도움이 됐다. 코치님 MBTI가 T여서 냉정하게 말씀하시는데, 나도 T여서 그렇게 상처는 안 받는다”라고 웃었다.

황성빈은 대졸 출신 선수다. 경남대 졸업 후 20 2차 5라운드 4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황성빈은 “대학 선수들이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프로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그런 고민을 많이 하고 온 대졸 선수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마황의 질주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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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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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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