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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수)

나경원 "韓캠프 여론조사…당심 영향 끼치려는 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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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특강에 참석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윤상현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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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대표가 15일 한동훈 후보 캠프 측이 실시한 당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당헌·당규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 대상 조사 정황을 보면 한 후보 캠프 쪽에서 나오지 않고는 알려지지 않을 사실"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제대로 공정하게 여론조사 룰에 따라 했는지 여부가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 위반은 물론, 선거 당심에 영향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보인다"며 "그 부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명확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1위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들에 대해 "당원들의 마음과 민심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1년짜리 당 대표로는 당의 개혁이 불가능하고, 당정 관계가 파탄 나면 정부·여당이 모두 힘들어지고 결국 당이 깨지는 그런 사태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가 대표로 선출되고서 대선에 도전하려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인해 내년 9월에 사퇴해야 하는 점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으로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전날 일부 언론이 한 후보 캠프가 지난 13∼14일 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나 후보와 원희룡, 윤상현 후보를 누르고 60%대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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