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SNS(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무능력하고 급진적인 인물'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과거 언행을 문제 삼으며 희화화하는 전략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유세 현장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radical left lunatic)"라고 부르며 맹공을 퍼붓고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불법 이민 문제를 담당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과거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시절 범죄자들에게 관대했다는 게 트럼프 측 주장입니다.
트럼프 측의 공세에도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가 지난달 24∼28일 경합주 7곳의 등록 유권자 총 4천973명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의 '해리스 열풍'은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뒤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내세운 '검사 대 범죄자' 프레임 역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앞으로도 기세를 이어갈지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트럼프 지지층이 워낙 견고한 데다 9월 TV 토론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백지현
영상: 로이터·트럼프·GOP War Room·해리스 유튜브·X @mazemoore·@CALI4AZ·@RNCResearch·@DreamAmerica_·@SarahisCensored·공화당전국위원회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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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SNS(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무능력하고 급진적인 인물'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과거 언행을 문제 삼으며 희화화하는 전략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