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변신 중인 '애니팡'…색다른 애니팡의 재미
위메이드플레이의 신작 '애니팡 머지'. [사진=위메이드플레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민 게임 '애니팡'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투와 RPG 요소를 가미한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선보인 데 이어 머지 장르 신작인 '애니팡 머지'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특히 애니팡 머지는 애니팡 IP를 외부 개발사에 제공해 선보인 첫 제휴 사례이기도 하다.
먼저 머지 장르란 동일한 모양의 블록 2개를 합쳐 상위 블록으로 만드는 룰을 가진 게임을 말한다. 단순하지만 나름의 집중력을 요구하고 시간도 잘 가는 편이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편이다.
애니팡 머지는 이러한 머지 장르에 카페와 농장 경영 요소, 스토리를 접목한 복합 장르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친숙한 애니팡 프렌즈 캐릭터를 가미해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애니팡 머지는 경영이 악화돼 존속이 위험한 카페와 농장 경영을 이용자가 대신 맡아 발전 및 번영시킨다는 내용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머지 재료들은 카페 소재 게임이라 그런지 대부분 식재료로 구성된다. 빵이나 커피, 콩 등 빈칸에 생성된 재료들을 머지해 다음 단계 재료로 바꿔나가는 방식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이때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요구하는 메뉴를 만들어 서빙하면 보상을 얻는 식이다. 초반부야 간단한 메뉴만 만들면 되지만 조금만 진행하면 최소 5~6단계의 머지를 거쳐야 만들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야 해 꽤 노력이 필요한 편이다.
이처럼 카페 경영을 진행하다 보면 순차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한편 농장의 주요 요소들이 해금돼 점차 발전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머리를 쓰는 머지 장르와 소셜게임 특유의 화사한 색감과 마을 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의도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애니팡 머지는 오랫동안 즐기게 한 요소가 돋보였다. 손님이 요구하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빈칸 가득 재료를 생성하고 다시 합치는 과정은 머리를 비우기 딱 좋았다. 그저 멍하니 플레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무한정 머지를 할 수는 없게 설계됐다. 재료 생성을 위해서는 게임 내 자원인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이 에너지가 고갈되면 알아서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결제를 해야 한다. 애니팡 머지의 핵심 수익원인 셈이다.
애니팡 머지는 장르적 특색과 그래픽 디자인 등으로 인해 기존 애니팡과 유사하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안기는 신작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머지 장르를 즐겨하는 엄지족과 기존 애니팡 시리즈를 즐긴 팬이라면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