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척점에 선 한동훈-이재명…최후의 승자는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남다른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체포동의안과 총선 정국 내내 공방을 벌이다 이제는 양당 수장이 되어 만났는데요.
각각 여야 유력 대권주자이기도 한 두 사람의 관계 설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1년 전 이맘때,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로 각종 수사와 재판을 받을 당시, 한동훈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대척점에 있었습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지난해 9월 21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국회의원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의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던 이 대표는 구속을 피하며 기사회생했고, 지난 총선 정국에서 두 사람은 양당 선거전을 책임진 수장으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월 9일)>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습니다."
각각 당권 잡기에도 성공하며 이번엔 여야 수장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성과를 내자'며 회동까지 했는데 여야 대표의 공식 회담으로는 11년 만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이거 화난다고 멱살도 못 잡겠네 이래서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일)> "(테이블이) 너무 멀어요."
하지만 해병대원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대부분의 쟁점 문제에서 합의하지 못하며 '알맹이'가 빠졌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생 공통 공약 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은 쟁점 법안 갈등으로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 열릴 본회의에서 각종 특검법 상정, 거부권 법안 재표결을 놓고 여야 힘겨루기가 예고된 가운데, 대표 회담의 일부 합의 사항마저 정쟁에 묻혀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두 수장은 또다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선두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벌일 경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김성수]
#한동훈 #이재명 #악연 #대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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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남다른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체포동의안과 총선 정국 내내 공방을 벌이다 이제는 양당 수장이 되어 만났는데요.
각각 여야 유력 대권주자이기도 한 두 사람의 관계 설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이맘때,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로 각종 수사와 재판을 받을 당시, 한동훈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대척점에 있었습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지난해 9월 21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국회의원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의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던 이 대표는 구속을 피하며 기사회생했고, 지난 총선 정국에서 두 사람은 양당 선거전을 책임진 수장으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월 9일)>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습니다."
각각 당권 잡기에도 성공하며 이번엔 여야 수장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성과를 내자'며 회동까지 했는데 여야 대표의 공식 회담으로는 11년 만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이거 화난다고 멱살도 못 잡겠네 이래서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일)> "(테이블이) 너무 멀어요."
하지만 해병대원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대부분의 쟁점 문제에서 합의하지 못하며 '알맹이'가 빠졌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생 공통 공약 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은 쟁점 법안 갈등으로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 열릴 본회의에서 각종 특검법 상정, 거부권 법안 재표결을 놓고 여야 힘겨루기가 예고된 가운데, 대표 회담의 일부 합의 사항마저 정쟁에 묻혀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두 수장은 또다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선두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벌일 경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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