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민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추석 상여금과 용돈 등 쌈짓돈을 굴릴 만한 은행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낮아졌지만, 잘 찾으면 적금 중에서는 최고 연 10.00%, 예금은 3.7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 다만 일부 상품의 경우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서 우대금리 조건을 채워야 하는 등 관련 세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목돈을 한 번에 맡기고자 하는 고객은 정기예금을 추천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기예금(12개월) 최고금리는 연 3.35~3.75%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 최고금리가 연 3.75%로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은 10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3.05%에 다양한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신한은행의 ‘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45%다. 가입금액은 50만원부터 1억원까지며 가입기간은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이다. 온라인 가입 시 1년 만기 기준 연 3.25% 기본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 최고금리는 연 3.37%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개월에서 36개월 이하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과 국민은행의 ‘KB스타(Star) 정기예금’은 모두 연 3.35% 금리를 제공한다.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은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대구은행)의 ‘iM주거래우대예금’ 최고금리가 연 3.66%이며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60%다. 저축은행의 경우 우리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00%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더블저축은행 연 3.96%,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연 3.95%, 상상인저축은행 3.93% 등 3%대 후반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픽=손민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고금리 파킹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SC제일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파킹통장인 ‘SC제일 Hi통장’은 최고 연 4.00%의 이자를 준다. 이 통장은 기본금리 0.10%에 우대금리를 최고 3.90% 추가로 제공한다. 이어 경남은행의 ‘BNK파킹통장’은 최고 연 3.30% 이율을 준다. 이외 ▲하나은행 ‘달달 하나통장’ ▲NH농협은행 ‘NH1934우대통장’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등이 최고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의 돈을 나누어 적립해 나갈 고객은 고금리 정기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최고금리는 연 2.50~10.00%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와 ‘KB아이사랑 적금’ 최고금리가 연 10.00%다.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의 경우 만 60세 이상에게 판매하며 아이사랑적금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대상이다. 두 적금 모두 기본금리는 연 2.00%나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8.00%포인트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청년처음적금’ 최고금리는 연 8.00%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만좌 한도 특별판매한다.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 연 3.50%에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4.50%포인트가 더해진다. 하나은행의 ‘아이키움적금’도 기본 연 2.0%에 최고 8.0%포인트 이자를 준다. 임산부거나 양육수당 수급자라면 2%포인트를 더해주고 자녀 수에 따라 최고 2%포인트를 얹어준다.
가입 대상과 조건이 맞지 않는 고객은 5대 시중은행 대표 정기적금 상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은행권 대표 정기적금은 가입 대상에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우리수퍼(super)주거래 정기적금’ 최고금리가 연 4.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적금’ 연 4.35% ▲신한은행 ‘신한 알.쏠 적금’ 연 4.30% ▲하나은행 ‘(내맘) 적금’ 연 3.60%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적금’ 연 3.35% 순이었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