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우려는 당분간 지속
바이오·2차전지 등 주도 예상
지난달 5일 한 때 2400대가 무너진 코스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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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오는 19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추석 명절 연휴 후 개장하는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경제 지표들이 견조한 만큼,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후퇴 대비가 아닌 보험적 금리인하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 0.3% 상승했다. 8월 미국 고용보험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약해지는 지표가 공개됐지만, 초대역광폭메모리(HBM) 공급과잉 우려에 발생하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부진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는 반도체 수요 저하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강조하면서 일시 반등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년 이후의 반도체 시장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9일 개장 전 발표될 미국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연휴 후 국내 증시 상승 전환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정책적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보다는 바이오, 2차전지, 금융 및 산업재(조선·방산 등) 등이 반등을 주도한다는 평가다.
미국 생물보안법 하원 통과로 반사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와 미국 대선 토론 이후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2차전지,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밸류업) 시행 수혜 업종인 금융(은행·증권·보험), 자동차, 지주사 및 고배당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알테오젠, 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 현대로템 등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침체 논란이 지속되겠지만, 과도했던 우려는 완화됐다"며 "연휴 이후 시장은 추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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