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 아웃(Black Out)'. (사진 = MBC TV 캡처) 2024.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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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변요한 주연의 MBC TV 금토극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Black Out)'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마지막회인 1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8.8%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 8월16일 1회 시청률 2.8%보다 3배가량 뛰었다.
'살인 전과자' 고정우(변요한 분)가 치욕스러운 누명을 벗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이기심으로 남의 인생을 망친 악인들이 처절하게 파멸하며 '권선징악 엔딩'을 선사했다.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뼈대로 삼은 드라마인데 초반엔 다소 답답하고 느린 호흡으로 '고구마 전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탄탄한 '서사 빌드업'으로 후반부에 이야기가 몰아치며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피해의식과 거짓말, 불신 등 인간의 각종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흡인력을 보여줬다.
영화계에서 활약한 변영주 감독의 세심하고 뚝심있는 연출, 변요한을 비롯 노상철 역의 고준, 최나겸 역의 고보결, 하설 역의 김보라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내며 '웰메이드 드라마' 평을 들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후속작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다. 배우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오는 작품이라 주목 받고 있다. 그와 채원빈이 주연이다. 이 드라마는 오는 11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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