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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트럼프가 푸틴에게 코로나 검사장비 보냈다"-크렘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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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전날 부인 발언 뒤집어…팬데믹 초기 장비 부족하던 때

뉴시스

【오사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19년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양자회담 장으로 들어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맞고 있다. 독재자인 푸틴과 친하다는 비난을 받는 트럼프가 코로나 팬데믹 초기 푸틴에게 코로나 검사장비를 보냈음을 러시아 대통령궁이 11일(현지시각) 확인했다.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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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 대통령궁이 코로나 19 팬데믹 극성기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미국에 부족한 검사 장비를 보냈음을 인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의 성명은 봅 우드워드 탐사기자가 저서 “전쟁”에서 트럼프가 비밀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애보트 사 코로나 검사 장비를 보냈다는 보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궁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료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나라가 주고받았다고 밝혔었다. 러시아는 미국에 산소 호흡기를 보냈고 미국은 검사 장비를 보냈다고 했다.

우드워드는 푸틴이 트럼프에게 비밀로 하라고 주문했으나 트럼프가 “상관없다, 괜찮다”고 답했다고 썼다.

그러자 푸틴이 “아니 안 된다. 사람들이 내가 아닌 당신에게 화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초기 코로나 검사 장비와 기타 의료 장비가 부족해 검사 대상에 제한이 있었다.

앞서 우드워드 기자의 주장을 부인했던 트럼프 캠프는 페스코프 대변인의 확인에 논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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