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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바르사의 깜짝 영입→데쿠와 협상 중"...토트넘 계약 8개월 남기고 터진 역대급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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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영입 옵션으로 생각 중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 테이블이 차려지지 않았다.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도 지난 11일 "바르셀로나는 몇 년 동안 겪어온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큰 투자를 하기보다는 라 마시아 출신 선수들이나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선수들에게 의존해야 했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에릭 가르시아,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안,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같은 선수들을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는 이러한 영입 정책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도 여러 스타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내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가 손흥민이다. 그는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며, 10년 동안 몸담은 팀과 작별을 고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런던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박지성이나 카가와 신지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클럽 수준에서는 아직 어떤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했다는 점이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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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캄프 누에서는 그가 트로피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할 수 있고, 플릭 감독의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엘리트 수준에서의 경험, 뛰어난 신체 능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라리가에서 한국의 다른 스타들, 예를 들어 이강인, 이천수 등과 같은 선수들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잉글랜드에서 데쿠가 이미 손흥민과 협상 중이다. 손흥민의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마케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플릭 감독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마케팅 측면에서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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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꾸준하게 재계약 가능성이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록 기자는 지난 6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까지 토트넘에 묶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1년 연장 옵션이 가지는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아직까지도 재계약 협상 준비가 되지 않은 토트넘이 시간을 두고 여유로운 상태에서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고려해 우선은 재계약을 보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또한 향후 매각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토트넘과 레인저스 전 수비수 앨런 허튼은 지난 6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2년 계약이 주어질 것이며, 그 기간에 누군가가 손흥민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평가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에서든 좌측에서든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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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사우디가 다시 한번 언급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지난달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사우디프로리그(SPL) 클럽은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을 데려가려 할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SPL 클럽들은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려 하고 있고, 손흥민도 영입 명단에 올랐다.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등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영입을 통해 리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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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재계약 가능성도 제기 됐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9월 "(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그렇길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30대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팀의 가장 큰 스타다. 또한 그는 주장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의 안전 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양측이 원한다면 계약 연장은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에 한 목소리로 말했다.

손흥민도 재계약 여부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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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26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근에 고통을 느끼면서 결국 교체 아웃됐다.

복귀를 암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개인 SNS를 통해 "Back soon(곧 돌아올게요)"라며 토트넘의 상징색인 흰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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