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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서울역 앞 집회서 “탄핵이든 개헌이든 끝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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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의원들이 2일 서울역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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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일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한다”며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김건희심판본부’ 본부장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역 일대에서 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서울의 봄을 빼앗길 것인가. 청춘들을 전장에 빼앗길 것인가. 대통령 후보를 빼앗길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국에서 행진하고, 서명하고, 노래할 것”이라며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고, 보수와 진보가 이성으로 공존하는 품격있는 민주공화국,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단을 축복하고 편들던 자들은 무너지고 민주와 공화의 민주 대군은 압승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를 비롯해 각 지역위원회에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민주당은 집회에 3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 2만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 최고위원은 “이단 왕국은 끝나고 민주공화국은 새출발할 것”이라며 “10월 유신, 12·12, 5월 학살처럼 테러하고, 계엄하고, 전쟁하려 들겠지만 4·19에 승리하고 6월에 승리하고, 촛불도 승리했듯 민주가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고, 공화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박정희보다 잔인하고, 전두환보다 뻔뻔한 부부 날강도는 박정희와 전두환보다 더 무서운 철퇴를 맞을 것이다. 발악은 진압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가 저지른 온갖 불법을 지키고 옹호하느라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정의가 사라졌다”며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 약속 드린다.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제 우리는 서울역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며 “썩은이는 뽑아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불법과 비리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있다. 반드시 썩은이를 도려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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