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전문 조사기관
"해리스 47%, 트럼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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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였던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고 있다는 예상치 못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앤 셀저의 조사 결과 해리스의 지지율은 47%, 트럼프는 44%로 나왔다. 다만 이는 오차 범위 내(±3.4%포인트)에 있었다.
아이오와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8%포인트 차이로 당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지역이다. 올해도 무난히 트럼프가 이 곳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 6명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 지역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2일 공개된 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9%포인트 앞섰다. WSJ은 "하지만 여론조사 기관 엔 셀저는 아이오와 주민들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기관이고 미국의 가장 신뢰할 만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무당층과 여성들이 트럼프로부터 등을 돌렸다. 65세 이상 여성층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트럼프를 2대 1의 비율로 앞섰다.
조사는 이미 투표를 한 사람과 확실히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한 아이오와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31일 실시됐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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