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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백패커2' 백종원과 멤버들 마지막 출장지로...이문수 신부 등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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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백패커2'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문수 신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밤 7시 40분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마지막 출장지로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두가 모인 가운데 허경환이 오지 않았다. 이수근은 “시즌 마지막인데도 허경환이 안 와서 지금 오프닝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허경환이 자차를 타고 겨우 출근했다. 헐레벌떡 차에서 내린 허경환은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매니저가 안 왔다"고 했다. 허경환은 이어 "매니저 아직도 안 왔다"며 "대단한 친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여기로 오라고 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와서 마무리 해야할 것 아니냐"며 "걔도 마지막 회 아니냐"고 했다. 고경표는 허경환을 보더니 "땀이 난다"며 "끓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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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백패커2' 캡처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는 마지막 출장지를 위해 이대 쪽으로 갔다. 고경표는 "이대는 옛날에 공연 볼 때나 와 봤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현은 "난 옛날에 패션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간 차는 한 식당으로 갔다. 식당이 출장지인 것을 본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이곳은 3천원 김치찌개를 파는 곳으로 공깃밥까지 무한리필이었다.

의뢰인은 바로 이문수 신부였다. 이문수 신부는 "서울에 있는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 청년들을 위한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3천원 김치찌개를 팔게 됐다"고 밝혔다.

이문수 신부는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을 위해 시작했지만 오히려 무료로 한다면 청년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가진 자본이 별로 없다 보니 한 가지 메뉴밖에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자주 먹다 보면 질리지 않냐"며 "늘 그런 게 미안하고 마음에 걸렸는데 주재료인 김치를 가지고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김치가 없으면 안 되는 반찬이긴 한데 김치 가지고 할 만한 게 뻔한 거라 걱정이다"고 했다. 게다가 식당엔 하루 평균 200명이고 점심에만 100명이 온다고 했다. 백종원과 멤버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두를 빚기로 했다.

한편 출장단의 출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그동안 의뢰인들이 출장단에게 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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