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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서울경제진흥원, K콘텐츠 비즈니스 장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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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C21미디어 등 국내외 1449개사 참가, 3011건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 완료

130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 국내 애니메이션의 해외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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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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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주최한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4’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PP는 콘텐츠 전 영역에서 IP 발굴·투자·유통 등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2001년 첫 개최 이래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비즈니스 상담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하였는데, 이데일리M,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 등 민간 기관과 협력하여 K-브랜딩 컨퍼런스,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 콘텐츠 기업과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3건의 업무 협력을 위한 MOU 체결과 1건의 작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이 이루어졌다. 또한 행사 종료 후 후속 미팅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까지 운영하여 최종 301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SPP에서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셀러 1005개사와 싱가포르의 Warner Bros Discovery, 런던의 C21 Media, 미국의 Breakthrough Now Media 등 글로벌 바이어 444개사가 참여하여 총 1449개사가 2721건의 일대일 현장 매칭상담을 진행하였고, 행사 종료 이후에도 후속 온라인 상담을 통해 최종 3011건의 상담과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냈다.

SPP 2024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에서 3건의 MOU와 1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림팩토리가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글로벌 키즈 애니메이션 IP를 발굴하는 Agogo Animation과 1,3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MOU를 체결하였고,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니모션과 프랑스 OTT 플랫폼인 KFTV가 투니모션의 애니메이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한국 캐릭터 기업 ‘명주담’과 싱가포르 미디어 기업 Bifrost Media가 캐릭터 라이선싱 MOU를 체결, 한국 드라마 제작사인 피타팻 스튜디오와 미국 미디어 기업 Breakthrough Now Media의 드라마 공동 기획 및 개발 MOU를 체결했다.

동시에 한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제작 비하인드, 해외 프로듀서와 파트너십을 시작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이 진행됐다. 연사 초청 세션에서는 인기 연애 리얼리티인 티빙 ‘환승연애’와 웨이브 ‘연애남매’를 기획한 이진주 피디, 추리 리얼리티인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과 ‘미스터리 수사단’을 기획한 정종연 피디 등이 연사로 나와 리얼리티 제작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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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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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제작자들과 함께 국내 콘텐츠 관계자들에게 해외 프로듀서와 파트너십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나눴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제 리더들과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K-브랜딩 컨퍼런스가 열렸다.

해당 컨퍼런스는 패션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브랜딩을 넘어 투자까지 확대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는데,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장, 로드리고 바실리카티 가르뎅 피에르가르뎅 대표, 조현민 한진 사장, 박주원 시몬느 패션컴퍼니 대표, 박이라 세정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연사들이 K-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높은 잠재력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딩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여러 세션을 통해 패션인플루언서의 브랜딩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딩 방안 등을 함께 공유했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창조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SPP를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이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자리잡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P 국제콘텐츠마켓 관련 자세한 사항은 SP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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