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4남매집 늦둥이 아들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4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출연했다. 금쪽이 엄마는 24살, 21살, 17살 세 자매와 초4 늦둥이 아들을 키운다며 "아들은 많이 다르더라. 내가 하는 말과 반대로 하더라. 딸들은 '네'만 했는데, 아들은 '싫어'만 한다. 금쪽이가 폭력성이 있다 보니 스스로 통제가 안 되는 거면 약물치료라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가족들을 향해 몽둥이를 들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신애라는 "마지막 모습은 폭군 같다"고 말했다. 엄마는 "제가 제지하면 한번씩 폭발하더라. 거의 1시간 동안 간다. 분이 풀리거나 힘이 다 빠져야 멈춘다"고 밝혔다.
이후 금쪽이는 엄마 미용실로 하교했고, 엄마가 공부방에 가라고 하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직원들이 있는데도 싫다고 소리 지르고 책상을 밀며 급기야 발길질까지 시작했다. 엄마가 자리를 떠나자 금쪽이는 "지가 왜 난리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무슨 행동을 해도 귀여워하는 금쪽이 엄마에게 "금쪽이의 문제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안 한다. 심각한 상황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따끔한 훈육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애써 웃는다거나 아니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다든가 뽀뽀를 한다든가. 평소에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누가 뭐라고 하냐. 문제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한테는 매우 잘못된 메시지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오은영은 워킹맘인 금쪽이 엄마가 세 딸에게 동생을 맡기는 것에 대해 "엄마는 효율성에 원칙에 대체 인력을 갖다 넣는다. 심지어 딸뜰한테 시킨다. 그러니까 누나들도 동생을 이뻐하지만 예뻐하는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미용실 다른 직원분들처럼 지시에 따르는 느낌이다"며 "굉장히 많은 문제가 있다. 심각성을 느껴야 된다. 열심히 돈 버느라고 사업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중요한 것도 많이 있다. 가난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매진을 하면 가난은 안 물려준다. 마음의 황폐함을 물려준다"고 일침했다.
또 오은영은 "금쪽이가 이렇게 큰다면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다. 외로움을 물려주게 된다. 따뜻한 기억이 평생 힘들 때 힘이 된다. 그것을 물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