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임산부 등 예방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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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년 만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테 앞에서 환자 보호자가 이동하고 있다. 올해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단 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정은 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 413곳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5.01.16.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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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인플루엔자 환자가 인구 1000명당 122.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86.1명)보다 42% 높은 수치로, 특히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1월 2주차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전국 평균 대비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7~12세 연령대에서 1000명당 140.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서 ▲13~18세 139.1명 ▲만 1~6세 118.9명 ▲19~49세 93.5명 ▲0세 79.4명 ▲50~64세 48.8명 ▲65세 이상 43.5명 순을 보였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면역 보유자가 감소한 점, 최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의 동시 유행 등으로 인해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예방접종 시 높은 효과가 있으며, 접종 후 2주부터 약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100% 예방을 보장하지는 않으나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기준 도내 어린이·65세 이상·임산부 예방접종 대상 인구 26만3232명 중 17만7104명(67%)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목표 접종 대상 16만3770명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통한 집단 전파 예방이다.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종사자 및 입소자 예방접종, 개인위생수칙 준수, 호흡기 증상자의 방문 자제, 유증상자 격리 등이 필요하다.
실내 공간이 밀폐될 수록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지므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유입해야 한다. 특히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은 "1월 2주차부터 환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속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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