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09 (일)

현대캐피탈, KB손보 잡고 파죽의 13연승…'최하위' GS, 페퍼에 완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손해보험, 8연승 무산

뉴시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현대캐피탈이 '돌풍의 팀' KB손해보험마저 잠재우며 1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6-24 19-25 25-20) 승리를 거뒀다.

긴 연승을 내달리는 팀들의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13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20승(2패 승점 58) 고지를 밟았다. 2위 대한항공(13승 8패 승점 43)과 격차는 승점 15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이어온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만나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순위는 3위(12승 10패 승점 33)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KB손해보험을 몰아붙여 기선제압을 했다.

1세트 초반부터 주포 레오와 강력한 블로킹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흐름을 끌고 왔다. 12-5에서는 정태준의 속공과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도망간 뒤 19-11에서 상대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도달하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치열했던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레오와 허수봉 등에 힘입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추격에도 20-16으로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계속해서 현대캐피탈을 쫓아고, 22-23에서는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서브가 빗나가며 동점이 됐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지만 결국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24-24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앞선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강타로 2세트를 끝냈다.

2세트 막판 대역전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야쿱과 비예나의 맹활약 속에 3세트를 잡고 반격했다.

KB손해보험은 13-11에서 비예나의 공격과 상대 범실 등에 편승해 내리 4점을 뽑고, 18-13에서 야쿱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을 따돌렸다.

일격을 당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8-16에서 레오와 최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레오는 20-17에서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매치 포인트에서는 허수봉이 비예나의 공격을 차단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의 13연승을 이끈 레오는 공격성공률 52.63%로 24점을 책임졌다. 블로킹 3개, 서브 1개도 곁들였다. 허수봉이 13점, 신펑이 11점으로 거들었다.

KB손해보험 야쿱과 비예나는 각각 2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시스

여자배구 GS칼텍스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0)으로 이겼다.

최하위 GS칼텍스는 2연패를 끊고 시즌 3승(19패 승점 13)째를 따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가 거둔 3승 중 2승이 페퍼저축은행에게 가져온 승리다.

GS칼텍스에 덜미가 잡힌 5위 페퍼저축은행(8승 14패 승점 25)은 2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 주포 실바는 25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올렸다. 유서연도 16점으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 테일러는 공격성공률 29.73%로 12점에 그쳤다. 장위도 9점에 머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잡고 우위를 점했다.

13-16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실바의 후위 공격과 유서연의 블로킹 등 연속 6점을 얻어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페퍼저축은행은 실바의 공격을 차단해 가까스로 GS칼텍스의 연속 득점을 끊었지만, GS칼텍스는 다시 실바의 공격과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4점을 챙겨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14-18로 뒤지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편승해 연속 8점을 올려 역전했다. 19-18에서는 유서연이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유서연은 24-20에서도 시간차 공격으로 25점째를 올려 2세트를 정리했다.

GS칼텍스는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실바가 계속해서 점수를 쓸어 담고 유서연도 계속해서 페퍼저축은행을 흔들었다. 18-17에서 실바, 권민지의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가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