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한 건 마약 차단과 국경 강화 약속 때문입니다.
관세를 무기로 상대를 압박해 미국 내 현안 해결에 먼저 나선 건데, 무역 적자 해결을 위해 언제든 다시 관세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가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약속해 관세 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민자의 유입은 막아야 합니다. 수년 동안 연평균 20만 명, 심지어 30만 명에 육박할 수도 있는 훨씬 더 많은 생명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도 관세 부과가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해 왔습니다.
결국,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경 강화와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약속을 이끌어내는데 관세 카드를 쓴 겁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우리는 북부 국경에 더 많은 국가 경비대를 배치해 국경을 보호하고 마약 밀매, 특히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펜타닐 밀거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여론 악화도 이번 유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를 통해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해결하고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일으키겠다는 것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공약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관세 부과 전략을 세울 한 달이라는 시간을 확보한 만큼, 언제든지 다시 관세 폭탄에 나설 수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까지 관세를 앞세운 통상 압박을 밀어붙이면서 우리나라도 언제든 미국 관세 전쟁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전주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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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한 건 마약 차단과 국경 강화 약속 때문입니다.
관세를 무기로 상대를 압박해 미국 내 현안 해결에 먼저 나선 건데, 무역 적자 해결을 위해 언제든 다시 관세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가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약속해 관세 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민자의 유입은 막아야 합니다. 수년 동안 연평균 20만 명, 심지어 30만 명에 육박할 수도 있는 훨씬 더 많은 생명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도 관세 부과가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해 왔습니다.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관세 전쟁'이 아니라 '마약 전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경 강화와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약속을 이끌어내는데 관세 카드를 쓴 겁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우리는 북부 국경에 더 많은 국가 경비대를 배치해 국경을 보호하고 마약 밀매, 특히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펜타닐 밀거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여론 악화도 이번 유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를 무기로 충격과 압박을 최대화한 뒤 현안을 해결한 트럼프식 전술이지만, 관세전쟁을 접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관세를 통해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해결하고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일으키겠다는 것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공약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관세 부과 전략을 세울 한 달이라는 시간을 확보한 만큼, 언제든지 다시 관세 폭탄에 나설 수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까지 관세를 앞세운 통상 압박을 밀어붙이면서 우리나라도 언제든 미국 관세 전쟁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전주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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