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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금)

구준엽 아내 서희원 1200억 유산은 어떻게?..재산·친권 문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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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 서희원과 클론 멤버 구준엽. 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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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고(故) 서희원(48)이 남긴 재산이 6억위안(1200억원)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4일(한국시간) 둥선방송국(ETTV) 등에 따르면 서희원은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 소재 부동산을 다수 소유했다.

신희원은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을 소유했으며, 2011년 매입한 그랜드뷰 레지던스는 2020년 5481만위안(109억4457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립미술관 부지는 현재 약 4438만위안(88억 6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34만위안(160억 4384만원)으로 각각 평가된다. 단순계산으로 부동산 재산만 약 2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합하면 총자산은 6억위안을 웃돌 것이라고 매체는 추정했다.

대만 법조계에서는 서희원의 상속재산을 구준엽과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자녀 2명이 각각 3분의 1씩 나눠가질 것으로 봤다.

린즈군 변호사는 매체에 "서희원이 유언장을 쓰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각각 2억위안씩 상속될 예정"이라며 "구준엽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혼인 유지 기간이 짧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 자녀는 전남편 왕소비가 데려갈 전망이다. 린즈군 변호사는 "구준엽이 아직 아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며 "서희원의 친모가 아이들을 모두 데려갈 수 있지만 친부 왕소비의 동의가 필요하다. 양육권은 여전히 왕소비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양육권자였던 서희원의 사망으로 두 아이의 양육권이 왕소비에게 이전되는 만큼 상속 재산 3분의 2가 왕소비에게 귀속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왕소비가 서희원과 이혼 후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로 서희원에 대한 비난을 이어온 것은 물론, 아직도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왕소비는 이혼 과정에서 양육비 등 생활비 지급을 약속했으나 서희원이 구준엽과 2021년 재혼하자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서희원은 지난 2023년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 여행중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 #서희원재산 #서희원유산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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