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카, 노출 수차례 거절했으나…칸예가 명령"
칸예 웨스트 "그래미 이겼다" 자랑…레드카펫선 퇴장
드레스 판매 목적?…드레스 정보·사진 게재도
![]() |
(사진=로이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는 칸예 웨스트 측근의 말을 인용해 “칸예 웨스트가 그녀(비앙카 센소리)가 ‘알몸 옷’ 입기를 고집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이어 “비앙카는 확실히 예쁜 드레스를 입길 선호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그녀가 그날 저녁(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훨씬 더 즐겼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제 칸예 웨스트의 팬들 및 현지 누리꾼들 역시 비앙카의 수위를 넘어선 극단적 알몸 의상이 남편 칸예 웨스트의 ‘명령’에 의한 것일 거란 추측을 제기하며 학대 등 우려를 표했다.
칸예 웨스트의 소식통은 또 “비앙카가 자신을 완전히 노출하는 것에 긴장감을 느껴했고, 누드 드레스에 대한 칸예의 아이디어를 수차례 거절하려 했지만 칸예가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칸예가 머릿 속에 무언가를 떠올리면 그에게 (하지 마라고) 설득할 수 없다. 그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그 사람(칸예)이고 그녀(비앙카)가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비앙카 센소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속옷을 전혀 입지 않은 알몸 상태에 완전히 투명한 얇은 천 드레스만 걸친 채 등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당초 칸예 웨스트와 함께 검은색 모피 코트를 입고 등장했으나 카메라 앞에 서자 코트를 벗으며 누드 드레스 패션을 드러냈다. 반면 칸예 웨스트는 그와 대조되는 검정 티셔츠와 바지, 오버사이즈 부츠와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이들은 그래미에 초대받지 않았기에 곧바로 현장에서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칸예 웨스트는 자신이 그래미를 이겼다고 생각했다.
TMZ는 이와 관련해 4일 그래미 시상식에서 아내의 알몸 레드카펫룩을 선보인 후 칸예 웨스트가 자신의 파파라치에게 이를 자랑하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는 퇴장 이후 로스앤젤레스 녹음 스튜디오로 향하며 파파라치들에게 “우리가 그래미를 이긴 게 어땠는지 물어보라”고 물으며 “그래미를 이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앙카는 웃으며 그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특히 칸예 웨스트 부부의 충격적 기행은 실제 비앙카 센소리가 착용한 알몸 드레스를 판매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칸예 웨스트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앙카가 착용한 투명 드레스 제품의 사진과 함께 정보를 게재했다. 그는 드레스의 사진에 ‘투명 드레스’(The Invisible Dress)란 문구를 붙이며 “한 방향으로 늘어나는 투명 나일론으로 제작됐다. 형태를 완성하기 위해 5개의 가봉용 옷과 수 차례의 피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설명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 비앙카의 알몸 의상이 화제가 된 점에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그래미를 이겼다. 2025년 2월 4일, 내 아내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구글 검색된 사람”이라고 자축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의 아내인 비앙카 센소리는 호주 출신 건축가이자 모델로, 2020년 칸예의 패션 브랜드에서 건축 디자이너로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2022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그해 12월 비밀리에 결혼했다. 칸예 웨스트는 그해 11월 전처인 방송인 킴 카다시안과 이혼했으며 슬하에 자녀 4명을 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