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성 판단…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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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AI 기반 긴급 구조 시스템 운영 방식과 핵심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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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119콜백시스템 효과성이 서울 등 타 지역 소방본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전북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AI 기반 긴급 구조 시스템 운영 방식, 핵심 기능을 파악하고 성과 등을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지능형 119콜백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신고 전화가 몰려 상황실과 바로 연결이 안 될 경우 AI 음성 서비스가 신고 내용을 수집·분석해 시급성·중요도에 따라 우선 응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지능형 119콜백시스템은 신속한 처리로 골든타임 확보에 유효하다. 전북소방은 2023년 이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대형 화재 등으로 119 신고 폭주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조치다. 시스템에는 모바일 웹 신고, ARS 음성녹음 기능도 겸하고 있어 신고자의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최길웅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AI 기반 긴급 구조 시스템이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며 "서울소방과 협력해 한층 더 정교한 AI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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