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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대 이하 실적에 3% 하락.. AI투자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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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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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이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을 내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주당순이익 1.86달러를 발표했다. 시장예상치인 1.49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매출은 187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873억달러에 비해 소폭 높았다.

다만 이익이 많이 나오는 아마존웹서비스(AWS)부문 매출이 288억달러로 시장예상치와 같았고 광고 매출도 173억달러로 예상치인 174억달러 대비 소폭 낮았다.

가장 좋지 않았던 것은 1분기 매출 예상으로 아마존은 1510억~1555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는 1585억달러였다. 아마존의 전망에 따르면 1분기 성장은 5%~9% 정도에 불과하다.

아마존은 “이 전망은 환율로 인한 이례적으로 크고 불리한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환율에 따라 21억 달러(약 1.5%)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발표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미 서부 시간 오후1시49분 기준 전일대비 3.21% 하락한 231.17달러에 거래됐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700억 달러, 순이익은 전년 106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200억달러에 달했다.

AWS 매출 성장은 예상치보다 약간 낮았지만,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빨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에서 19%로 증가했다.

아마존의 분기 자본 지출은 1년 전 146억 달러에 비해 278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는 성명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모델인 노바와 학습용 반도체 트레이니움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에 따른 혜택은 고객과 비즈니스에게는 몇 달 후에 나타난다”면서 “하지만 이런 혜택이 (AI라는) 새로운 기술에서 실질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고객이 무엇을 구축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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