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서울 기온 회복세…-14도→-10도→-10도→-6도
오는 11~17일 전국 기온 평년 수준 회복할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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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파가 이어진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2025.02.07. km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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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4절기 중 첫 번째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닷새 지난 8일 한반도는 여전히 한파의 맹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다음 주에는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 상공에서 내려온 찬 공기 덩어리가 서풍을 따라 동쪽으로 빠지는 다음 주 초부터 추위는 점차 물러날 전망이다. 현재 추위를 유발하는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물러나면 온기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 최저 기온은 8일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가 오는 9~10일 영하 10도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일에는 영하 6도까지 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7일 발표된 중기 전망에 따르면 오는 11~17일 전국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부·전북동부·경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같은 날 단기 전망과는 대조적인 분석이다. 같은 날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게 유지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나타나면서 영하권 추위를 실감케 했다.
다만 다음 주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더라도 오는 11~17일 아침 기온은 -13~6도, 낮 기온은 3~13도 수준으로 한파 대비는 여전히 필요하다.
아울러 다음 주 초를 기점으로 추위가 진정되더라도 이번 겨울 추위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압골 통과 뒤인 다음 주 일부 기상청 예보 모델에서는 한기가 강하게 내려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탓에 기온 변동성 매우 클 수 있다.
그 때문에 짧은 추위나 한파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1개월 전망을 근거로 오는 17일~다음 달 초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50%가량, 평년과 비슷할 확률을 30%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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