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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주말도 '냉동고' 한파…전국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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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 영하 15~20도까지 '뚝'

낮 최고기온도 영하 4도~3도에 그쳐…강한 바람 지속

빙판길 보행안전 주의하고, 노약자·어린이 외출 자제해야

노컷뉴스

강추위 속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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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체감온도 20도 안팎의 맹추위가 계속된 가운데 주말에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렀다. '칼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3도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는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 해당 지역들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주요지역별 기온은 △서울 영하 8.9도 △인천 영하 8.8도 △수원 영하 8.4도 △춘천 영하 11.2도 △강릉 영하 6.0도 △청주 영하 8.0도 △대전 영하 6.4도 △전주 영하 5.8도 △광주 영하 4.6도 △목포 영하 4.7도 △대구 영하 5.9도 △부산 영하 3.7도 △울산 영하 4.5도 △창원 영하 4.5도 △제주 0.4도(영상) 등이다.

눈 소식도 있다. 전라권서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전북남부내륙과 전남권서부내륙은 이날 오후 중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서해안은 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전라권에는 익일 오전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지역이 일부 있겠다.

또 이날 오전까지 충남권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9일 새벽 충남서해안에는 다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부터 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각각 충남서해안 1㎝ 내외, 대전·충남내륙 1㎝ 미만, 전북서해안과 광주·전남서부 3~8㎝, 제주도 3~8㎝(제주도산지 10㎝ 이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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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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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서부와 제주도 등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하며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차량 이용 시 철저한 월동장비 준비도 요구된다.

강하고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면도로나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 안전에도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또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적으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 중인 질병관리청은 지난 5일 기준 한랭질환자가 총 247명, 관련 사망자는 6명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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