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탁상 위 작은 램프형 로봇 선보인다
145만원 예상…음성 명령에 반응
함께 춤추고, 날씨 물어보면 내다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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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구진이 공개한 가정용 로봇.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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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구진이 개발 중인 가정용 로봇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의 머신러닝 연구팀은 한 연구원이 두 대의 로봇과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 로봇은 ‘표현형’(Expressive), ‘기능형’(Functional)으로 나뉜 가운데 모두 관절 팔이 달린 책상형 램프와 같은 모양을 갖췄다.
로봇에는 LED 조명은 물론, 카메라와 스피커, 프로젝터 등이 내장된 가운데 시리(Siri)와 유사한 음성도 갖고 있다. 이는 이용자의 동작과 음성 명령에 반응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구원이 음악을 튼 뒤 몸을 움직이자 로봇 램프는 함께 춤을 췄고, 날씨를 물어보면 밖을 내다봤다.
또 연구원에 맞춰 더 밝게 비추기 위해 연구원을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물을 마시라고 연구원을 향해 물잔을 밀어주기도 했다. 또 “함께 하이킹에 갈 수 없다”고 하자 고개를 숙이며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버지는 이 로봇이 “시리에 기반한 개인 비서 역할을 하고, 화상 통화를 지원하며, 스마트홈 제어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에 로폿팔을 결합한 가정용 탁상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까지 하게 되자 이를 타개할 방편으로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로봇은 이르면 내년에서 2027년 사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0달러(한화 약 145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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