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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김다영. 사진|SM C&C, 김다영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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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로 인연을 맺은 방송인 배성재와 SBS 아나운서 김다영이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 배성재와 김다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2년 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14살의 차이를 극복,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이하 골때녀)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특히 배성재가 SBS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점에서 ‘아나운서 부부’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에 배성재와 ‘골때녀’를 함께한 이영표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이영표는 지난해 9월 방송된 ‘골때녀’에서 FC개벤져스 김승혜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골때녀’ 시작하고 결혼한 출연자만 아홉 명이 넘는다. 축구뿐만 아니라 ‘결혼 장려’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10번째 결혼식 주인공은 청일점 배성재 캐스터가 될 수도 있지 않냐. 최근 루머를 들었는데 얘기해도 되냐”고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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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김다영, 사진|김다영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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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날, 배성재는 이날 SBS 파워FM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직접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다영에 대해 “상대방도 노출돼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그분도 배텐러”라며 “어떤 면이든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골때녀’를 하다가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고 그렇다”고 쑥스러워 했다.
배성재는 예식 없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에 대해 “당사자와 부모님도 감사하게 이해해 주셨다. 특별한 계획 등을 추가로 전해드릴게 없다.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다. 신혼여행은 간다. 그때 스페셜 DJ가 누구인지는 정해지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다영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공개된 직업, 본의 아니게 겹쳐진 환경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맘 편히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들만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한다.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한다”며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도 축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배형 경사났네” “제가 좋아하는 두분이 결혼한다니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선남선녀가 짝을 이루는군요” “우리 배형 잘부탁드려요.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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