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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비난을 받고 있는 손흥민을 감쌌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8승 3무 13패 승점 48점(14위), 맨유는 8승 5무 11패 승점 29점(13위)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동반 부진에 빠져있다. 이에 비난의 화살이 주장 손흥민에게 모두 향하고 있다. 그런데 비난의 정도가 너무 과하다. 최근 축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운운하며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여기에 충격의 '태업 의혹'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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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는 '그로스베너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는 그들이 경쟁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었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싸움도 마음도 욕망도 리더십도 없다. 내가 보기에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이 팀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구단에 헌신한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에 있어서는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주장은 앞에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팀을 구해낼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이제 그에게서 주장직을 빼앗고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할 때다"라며 손흥민 주장 박탈을 촉구했다.
리버풀 출신 필 톰슨은 "그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너무 많고 부상이 계속되면 항상 힘들다. 길을 잃은 것 같은 토트넘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에너지가 넘쳤는데 이제는 부족해 보인다.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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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화살이 손흥민에게 향하고 있는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지키기에 나섰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손흥민에 대해 주된 것들은 그가 훈련 방식, 스스로 준비하는 방식에 대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단 주변과 안팎에서 모범을 만들고 있고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감쌌다.
이어 "손흥민도 아마 다른 선수들처럼 피곤하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리더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으로 이런 피곤함을 놔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그는 "내 생각에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도 이런 시기에 또한 성장해 왔다. 선수들이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은 어느 단계에서도 분열되거나 개인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흥민이나 다른 리더들이 좋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바라건대 손흥민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제임스 메디슨처럼 리더십 그룹에 있는 선수들,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중고참급 선수들도 손흥민을 잘 도와줄 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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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안타까워했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을 감싸는 팬들의 발언을 전했다. 한 팬은 "우리 팬들은 손흥민이 경기장을 떠나 출전할 수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을 해봐야 한다. 어떤 이들은 이 부상 위기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선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팬은 "너무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비판한다. 그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쉬지 않고 모든 경기를 계속 뛰고 있다는 사실은 고려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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