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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최건주 시즌 첫골 주인공+주민규 멀티골' 대전, 개막전서 포항 3-0 제압... 징크스 끊고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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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대전 하나시티즌 최건주가 전반 첫 골을 성공시키고 밥신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2.15 / foto0307@osen.co.kr


[OSEN=노진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이 '골 폭죽'을 터트리며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전은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전은 최근 포항을 상대로 10전 2무 8패,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드디어 무승 징크스를 끊어냈다.

'홈팀' 포항은 이호재, 완델손에게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겼다. 중원은 안재준, 오베르단, 김종우, 주닝요로 꾸려졌다. 수비라인은 신광훈, 전민광, 이동희, 이태석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원정팀' 대전은 주민규, 마사를 전방에 내세웠다. 미드필더로 켈빈, 밥신, 이순민, 최건주를 내보냈고, 수비라인은 강윤성, 김현우, 안톤, 박규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이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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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대전 하나시티즌 최건주가 전반 첫 골을 성공시키고 밥신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2.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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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대전 하나시티즌 최건주가 왼발 슛을 날리고 있다. 2025.02.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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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양 팀은 긴장감 흐르는 탐색전을 가졌다.

대전이 먼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27분 밥신이 박스 바로 밖에서 오른쪽 골대 모서리 부근을 겨냥한 대포알 같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골이 터졌다. 대전의 최건주가 올 시즌 개막전 첫 골 주인공이 됐다. 그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사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 가랑이 사이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려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기세를 몰아 추가골을 노렸다. 포항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틈을 타 곧바로 압박을 전개했다. 마사가 오른쪽으로 빠르게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공을 기다리고 있던 주민규에게 공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포항은 역습을 통해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42분 이호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완델손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허공을 갈랐다.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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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포항 스틸러스 김인성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2.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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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포항은 주닝요, 안재준을 빼고 김인성, 홍윤상을 투입시켰다. 대전은 안톤과 켈빈을 불러들이고 아론과 정재희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포항은 아쉬움에 땅을 쳤다. 후반 4분 홍윤상이 상대 수비 숫자가 적은 상황 속 아크 정면에서 공을 소유했는데, 바로 슈팅을 날리지 않고 오른쪽에 있던 김인성에게 패스했다. 속도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김인성이 슈팅 타이밍을 못 잡을 만큼은 아니었다. 그는 수비수 사이로 왼쪽 골대를 보고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문 안쪽이 아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18분 마사를 빼고 김현욱을 투입시켰다.

골이 고픈 포항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절묘하게 피해 가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 옆으로 향했다.

포항은 후반 29분 홍윤상을 불러들이고 조상혁을 내보냈다.

포항 이호재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4분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해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대전은 후반 36분 '골 주인공' 최건주를 빼고 김인균을 교체로 넣었다.

포항은 또 좋은 찬스를 놓쳤다. 후반 38분 조르지가 회심의 중거리포로 득점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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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대전 하나시티즌 주민규가 후반 첫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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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주민규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상대 선수 맞고 한번 바운드되자 튀어 오른 공을 그대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제대로 분위기를 탄 대전은 곧바로 세 번째 골도 만들었다. 발끝을 예열한 주민규가 또 골맛을 봤다. 후반 44분 이번엔 오른쪽에서 낮게 깔려 들어오는 크로스에 발만 살짝 갖다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주민규는 직후 구텍과 교체 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경기는 대전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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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대전 하나시티즌 최건주가 왼발 슛을 날리고 있다. 2025.02.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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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시즌 개막 축포를 쏜 최건주는 1999년생 윙어로 지난 시즌 중반까지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뛰다가 2024년 여름 대전으로 이적했다.

황선홍 감독과는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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