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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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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피에스타 출신 가수 옐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에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 오늘은 긴 밤이 될 거 같아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새론은 과거 MBC ‘쇼! 음악중심’ MC를 맡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11월 개봉된 영화 ‘동네사람들’을 함께한 배우 김민체도 SNS에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김옥빈 서하준도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생전 김새론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서예지도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 역시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교는 “사람 한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이라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며 악플러를 비판했다. 이어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17일 추모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덤은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줬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며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잣대와 냉대 속에서도 감내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잡지 ‘앙팡’에 아기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뒤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위기를 맞았다. 이 사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됐고,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이후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의 배우 복귀를 노렸으나 부정적 여론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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