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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천국선 마음껏 꿈꾸길”...원빈→솔비 故김새론 추모[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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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고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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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동료 연예인들은 17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고 김새론과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맺은 원빈도 빈소를 찾았다. ‘아저씨’ 이후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던 원빈은 눈물을 흘리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과 근조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한소희 김보라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김보라는 “또 만나 그땐 잔소리 줄일게”라고 적힌 근조 화환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도 빈소를 찾았다. 이수현은 故 김새론과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수현이 과거 JTBC 예능 ‘독립만세’에서 김새론과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FT아일랜드, 배우 공명 마동석,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도 근조 화환을 보냈다.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 골든메달리스트의 근조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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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와 고 김새론.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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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도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졌다.

솔비는 인스타그램에 “무거웠던 짐들, 버거웠던 시선들 다 내려놓고 천국에서는 마음껏 꿈꾸면서 청춘을 보내길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화관을 쓴 고인의 생전 사진을 공유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슬기도 “그곳에선 상처받는 일 없이 그저 평안하길...명복을 빕니다”라며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2018년 영화 ‘동네사람들’을 함께한 배우 김민체도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미교는 “사람 한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이라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며 악플러를 비판했다. 이어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김옥빈 서하준 리지 등은 국화꽃 사진으로 고인을 향한 추모에 동참했다.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김수겸, 서예지도 애도글을 남겼다.

2001년 잡지 ‘앙팡’에 아기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뒤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차를 몰았으며 길가에 있던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결국 재판을 통해 2023년 5월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됐고,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이후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의 배우 복귀를 노렸으나 부정적 여론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고인의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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