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동상이몽2' 전민기, 정미녀와 '음쓰' 문제 갈등→10년 만에 음쓰 버리기 성공 [TV캡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민기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 성공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전민기·정미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지난밤 쌓아둔 설거지로 정미녀를 한숨 짓게 했다. 빈 우유통과 남은 콜라 등 치우지 않은 상태였다.

정미녀는 냉장고에 들어있는 잔반을 보며 "또 여기다가 다 쌓아놨네"라고 분노했다. 쌓아둔 음식물 뒤처리는 정미녀의 몫이 됐다. 정미녀는 "정말 짜증난다. 나는 더는 이렇게 못 살겠다"고 말했고, 이를 계기로 또다시 신경전이 벌어졌다.

앞서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이유로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 때문"이라고 한 바 있다. 순간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혈압 때문에 실신 위험이 있어 피나 더러운 걸 못 본다고.

결국 두 사람은 미주신경성 실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후 의사는 "혈액 검사상 이상은 없다. 심장도 괜찮다. 뇌로 가는 경동맥도 이상이 없다. 전반적인 신체 상태는 좋다. 자율신경계 검사를 했을 때 교감 신경 균형이 깨져 있다. 타고 나기를 교감 신경이 예민하게 타고 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공포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급발진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교감신경이 혈압과 맥박을 확 멈추는데 그때 핑 돌면 실신할 수 있다. 자율신경 불균형인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게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물론 스트레스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전민기가 "평생 음식물 쓰레기는 버릴 수 없는 건가"라고 묻자, 의사는 "치료법 두 가지가 있는데, 회피를 하는 방법이 있고 자극을 조금씩 주는 방법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계속 안 버릴 수는 없으니 조금씩 버리는 연습을 해보는 거다"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전민기는 선글라스와 마스크,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 도전했다. 그는 10년 만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 성공해 눈물까지 보여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