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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서정희母, 서세원 언급 "딸만 지독하게 당해…매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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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정희 모친. (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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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62)의 모친이 불행했던 딸의 첫 결혼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17일 오후 방송한 TV조선 가족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선 서정희와 결혼을 앞둔 그녀의 여섯 살 연하 애인인 건축가 김태현(56)이 예비 장모에게 결혼 허락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정희의 어머니 장복수 씨는 두 번째 사위 만남에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 도중 폭력 사건으로 종지부를 찍게 된 딸의 첫 번째 결혼인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과 부부 생활과 관련 "(서정희가) 전 결혼생활에서는 밝은 모습이 전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남편이 정희를 화초처럼 데리고 살았다. 바깥에도 자유롭게 못 나가고 잠깐 동네 사람과 인사만 해도 난리가 났었다"고 돌아봤다.

"밖에서 남자들과 인사도 못했다. 그 정도로 갇혀서 살았다"는 것이다.

장씨는 특히 "폭력 사건 날 때부터 내가 그걸 다 봤잖아.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고, 변호사랑 상담하고 그랬다"고 기억했다.

"우리 딸만 이렇게 지독하게 당했다. 매일 나도 울었다. 보는 데선 안 울고 나와서 울고 매일 그러고 살았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김태현에 대해선 믿음직스러워했다.

장씨는 "(김태현과) 알고 지낸 지 30년 돼 간다. 보스턴 교회에서 만났다. 태현이를 아들처럼 생각한다. 정희와 태현이는 내 팔순 잔치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서세원은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재작년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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