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카니발 시즌인데요. 매년 2월에 열리는 세계 각지의 카니발 모습입니다.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프랑스의 니스 카니발인데요. 개막식에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묘사한 대형 퍼레이드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니스 카니발은 매년 정치적 메시지와 풍자를 담은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앵커]
매년 바뀌는 플로트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이 시기에 다른 카니발들도 열리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바로 베네치아 카니발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비슷한 시기에 개막했는데요. 베네치아 카니발은 프랑스의 니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히는데요. 주로 화려한 가면과 의상이 특징입니다. 사람들은 고풍스러운 가면과 의상을 입고, 거리와 광장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니스 카니발은 사회적 메시지와 유머로 큰 인기를 끌고, 베네치아 카니발은 역사적 전통과 미적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앵커]
각각의 카니발이 가진 개성과 매력이 정말 다채롭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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