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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거스 포옛 감독이 한국영 퇴장 후 있었던 상황에 대해 불만과 의문을 표했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10,442명이었다.
전북은 전반에 전진우, 박재용 골로 앞서갔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면서 만족스럽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태석에게 원더골을 허용했고 한국영 퇴장이 나오면서 밀렸다. 김영빈, 보아텡을 넣고 수비를 강화했지만 조상혁에게 실점했다. 에르난데스를 추가해 막판 역습을 노렸는데 골은 없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 제목은 '항상 어떤 일이든 일어난다'다. 우리 방식대로 경기를 통제하고 있었는데 3분 만에 모든 게 일어나 경기가 바뀌었다. 계속해서 본인 스스로도 질문을 하고 있는데 아직 답을 못 찾은 게 있다. 취재진에게 질문을 하고 싶다. 만약에 '어떤 팀이 퇴장을 당한 선수가 있었고 그러면 바로 교체를 할 수 있나?'. 한국영 퇴장 후 10명이 경기를 하다 보니 바로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주심이 막았다. 내 생각엔 교체를 할 수 있다. 안 된다고 하면 심판이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필을 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교체를 할 수 있는 건 정상적인 상황인데 되지 않았다. 심판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감독이 나였기에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이제 오늘 경기 이후로 같은 상황이 나오면 한국 감독들은 교체를 할 수 있는지 보겠다. 내가 룰을 모르는 건지, 진짜 무엇인지 보고 싶어서다. 만약에 그렇게 교체를 하지 못하는 룰이 있다면 사과를 하겠다. 모든 심판들에게 사과를 하겠다. 대기심이 룰에 있다고 설명을 했다면 자리에 앉았을 것이다. 어떤 설명을 듣지 못했고 구단에 그런 규칙이 있는지 봐야 겠다"고 했다.
또 포옛 감독은 "두 팀 모두 승리를 원했는데 무승부로 종료됐다. 2주 후 재개되는 리그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 그룹으로 뭉쳐서 재정비해서 나올 것이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한국영 퇴장 후 골을 더 넣으려고 한 건지, 지키려고 한 건지" 묻자 포옛 감독은 "퇴장을 당할 경우, 또 퇴장을 상대가 당했을 경우를 동계훈련 때 준비했다. 한국영 퇴장 후 크로스를 방어하기 위해 센터백을 넣었다. 중앙을 잘 막아야 해서 교체를 했다. 말하고 싶은 건 호주에서 이틀 전에 돌아왔다. 선발 중 5명은 시드니 원정에서 많이 뛰고 이틀 전에 왔고 어제 한 시간 훈련했다. 시드니 원정 가지 않았던 한국영이 퇴장을 당했다. 시드니전 많이 뛰었던 선수들을 빼려고 했는데 한국영 퇴장으로 그러지 못했다. 지지 않고 끝난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A매치 휴식기에 어떻게 재정비를 할 지에 대해선 "휴식 후 부상 회복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A매치 휴식기 이후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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