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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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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리그 첫 골' 박재용 "내가 1옵션 아니어도 전북만 이기면 돼...콤파뇨-티아고 빠른 복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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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내가 1옵션이 아니어도 된다. 전북 현대만 이긴다면."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10,442명이었다.

전북은 전반에 전진우, 박재용 골로 앞서갔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면서 만족스럽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태석에게 원더골을 허용했고 한국영 퇴장이 나오면서 밀렸다. 김영빈, 보아텡을 넣고 수비를 강화했지만 조상혁에게 실점했다. 에르난데스를 추가해 막판 역습을 노렸는데 골은 없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쉬운 무승부였는데 박재용 골은 고무적이었다. 박재용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16강 2차전 포트FC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선 골이 없었다. 콤파뇨, 티아고가 차례로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박재용 골이 필요했다. 전북에 온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박재용은 동계훈련 때 강렬한 훈련에 모두 참여하며 포옛 감독 눈에 들었다. 콤파뇨, 티아고가 있어 후순위 옵션이었으나 꾸준히 교체로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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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트라이커가 부상을 당하자 선발로 나왔다. 박재용은 전진우 골로 앞서던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재용 헤더가 그대로 골이 되면서 전북이 2-0으로 앞서갔다. 전북은 기세를 잡았지만 후반 퇴장으로 인해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재용은 결과 아쉬움을 표출했다. 박재용은 "리그에서 골을 넣은 건 너무 좋은 일이나 이겼어야 한다. 결과를 만들지 못한 건 모두의 탓이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팬들이 많이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전북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계속해서 말했다.

[이하 박재용 믹스트존 인터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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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 티아고가 부상이다. 계속 선발로 뛰는 포옛 감독 주문사항은?

많이 골을 넣어야 된다고 하신다. 전투적이고 적극적으로 하라고도 주문하신다. 그래서 그 부분을 생각하고 경기에 뛴다.

-시드니에서 온 후 피로도가 크다고 알려졌다. 시차 적응은 됐다.

피로가 심하기 하나 다 핑계다. 연패를 끊어내야 했고 투쟁심 있게 나서려고 했다. 피곤하다는 생각은 안 하고 결과만 생각했다.

-동계훈련 때 준비한 것을 생각하면 기대만큼 결과가 안 나온다.

그렇다. 하나가 안 맞는다. 시드니와 8강 2차전 때도 2-0으로 이기다 갑자기 흐름을 내줘 뒤집혔고 오늘도 2-0으로 이기다가 2-2가 됐다. 선수들은 준비를 잘하고 있다. 소통도 많이 한다. 안 되는 하나만 끊는다면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다. 무조건 끊을 것이다. 항상 말하는데 전북은 위로 가야 한다. 전북은 진짜 이제는 위로 가야 한다.

-비겼지만 골은 의미가 있다.

부담감은 있지만 많이 내려놓으려고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포워드가 없는 상황이니 내가 뛰고 있다. 더 열심히 잘하려고 한다. 콤파뇨, 티아고가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 같이 뛰고 경쟁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싶다. 둘 다 몸이 안 좋은 건 정말 아쉬운 일이다. 내가 1옵션이 아니어도 된다. 전북이 이긴다면 겸허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빨리 복귀해서 같이 뛰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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