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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 강당에서 관세청이 공개한 액상형 대마 카트리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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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거 지역, 그것도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서 중학생 2명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10대 청소년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학생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누가 쫓아온다" "친구가 마약을 했다"는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다가 주변을 순찰 중이던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의 눈에 띄었다. 경찰은 이 학생들을 추격해 신병을 확보했고, 수색을 통해서 이들이 버린 액상 대마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순찰대는 이후 두 학생을 인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간 뒤, 노원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들은 모두 촉법소년(14세 미만)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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