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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기본금리가 연 2.15~2.65% 수준으로 1%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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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인하한다. 하나의정기예금외 5종과 급여하나월복리 적금외 7종의 기본금리가 상품종류·기간에 따라 0.10∼0.30%p 내린다.
우리은행도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과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인 예금 금리는 연 2.00%에서 연 1.80%로,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과 36개월 예금 금리는 연 1.80%에서 연 1.60%로 각각 낮아진다.
최근 은행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맞춰 예금 금리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15~2.65% 수준으로 1%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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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ATM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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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기에 일부 저축은행은 오히려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22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2.8%에서 3.0%로 0.2%P 인상했다.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변동금리 정기예금상품은 최대 연 3.2%의 이율을 제공한다.
예가람저축은행은 6개월 단기상품인 ‘e-The빠른회전정기예금’의 수신금리를 2.85%에서 3.05%로 0.2%P 올렸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e-정기예금’ ‘크크크 정기예금’을 비롯한 6개월 단기예금상품의 금리를 2.85%에서 3.0%로 0.15%P 올렸다. 조은저축은행은 서울 본점에서 모집하는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2.8%에서 3.2%로 0.4%P나 인상했다.
예금금리 인상의 목적은 수신잔액 방어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지난해 10월 103조5989억원에서 지난 2월 100조5769억원으로 4개월 새 약 3조원 이상 줄었다. 감소추세를 감안하면 지난 3월부터는 수신잔액이 100조원 밑으로 내려갔을 수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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