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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단지 반포 자이 아파트 일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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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101㎡는 지난 3월 74억8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용산구까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재지정했지만 연일 신고가가 나오며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요 단지에서 높은 가격의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준신축 및 재건축 단지도 매물가격도 오르면서다.
17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조사기준 5월5일) 대비 매매 0.01%, 전세 0.01%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0%를 기록해 보합을 나타냈다. 3월부터 큰 폭의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3월 17일 0.01%→3월 24일 0.01%→3월 31일 0.00%→4월 7일 0.00%→4월 14일 0.00%→4월 21일 0.00%→4월 28일 0.01%→5월 5일 0.00%).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했다. 지난 1월 첫째 주(조사기준 1월 13일) 보합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다. 연휴 등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던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3월 24일 0.22%→3월 31일 0.17%→4월 7일 0.15%→4월 14일 0.14%→4월 21일 0.20%→4월 28일 0.15%→5월 5일 0.08%→5월 12일 0.18%).
서초구(0.88%), 양천구(0.49%), 용산구(0.38%), 송파구(0.29%), 강남구(0.28%)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주요 선호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금천구(-0.05%), 노원구(-0.01%), 강북구(-0.01%)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동·잠원동을 중심으로 주요 단지에서 직전 최고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의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이 일대 준신축 및 재건축 단지도 매물가격도 오르면서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의 경우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이번주 상승폭을 키우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기간이었던 3월 둘째 주(조사기준 3월 10일) 상승률(0.82%)을 소폭 앞질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은 소폭 둔화했다. 울산(0.01%)만 10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전(-0.01%), 광주(-0.02%), 대구(-0.03%), 부산(-0.04%)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세종(0.22%)은 4주째 상승세다. 4월 둘째 주(조사기준 4월 14일)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이 커지다가 이번주에는 소폭 감소했다(3월 17일 -0.06%→3월 24일 -0.04%→3월 31일 0.00%→4월 7일 -0.02%→4월 14일 0.03%→4월 21일 0.23%→4월 28일 0.50%→5월 5일 0.22%).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전주 대비 하락률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전북(0.03%), 경북(0.01%)은 상승한 반면 충남(-0.01%), 충북(-0.01%), 전남(-0.01%), 경남(-0.05%), 강원(-0.07%)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3월부터 매주 0.01%씩 오르면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3월 24일 0.01%→3월 31일 0.01%→4월 7일 0.01%→4월 14일 0.01%→4월 21일 0.01%→4월 28일 0.01%→5월 5일 0.01%→5월 12일 0.01%).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상승률은 전주(0.02%) 대비 소폭 커졌다. 서울(0.05%), 경기(0.03%)는 상승하고, 인천(0.00%)은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0.05%) 아파트 전세가격은 2월 첫째 주(조사기준 2월 3일) 보합 이후 14주 연속 상승흐름이다. 상승률은 전주(0.01%)보다 소폭 커졌다(3월 24일 0.06%→3월 31일 0.07%→4월 7일 0.05%→4월 14일 0.05%→4월 21일 0.06%→4월 28일 0.03%→5월 5일 0.01%→5월 12일 0.05%).
중구(0.23%), 강동구(0.22%), 관악구(0.11%), 용산구(0.09%), 은평구(0.07%) 등이 상승했고, 강북구(0.00%)는 보합에 머물렀다. 송파구(-0.05%)만 하락했다.
송파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매매·전세 모두 수요가 줄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용하다. 일부 단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점에 전세를 끼고 거래한 매물에서 급전세가 나오고 있어 4주째 전셋값이 약세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1.4로 전주(31.2) 대비 0.2p(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점 100미만의 '매도자 많음'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9.6으로 전주(58.3)보다 1.3p 올랐다. 4월 둘째 주(조사기준 4월 14일)부터 5주째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매도자 많음' 비중이 높아 매수심리 위축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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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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