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장호일, 정영주, 윤소이를 초대한 신성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호일은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신성우는 "독특한 모델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술자리에 친한 동생을 불렀다. 술집에 키 크고 이쁘고 광채 나는 여자가 들어오더라. 나는 그때 30대 중반이고, 아내는 20대 초반이었다. 양심이 있으니 포기하려 했지만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고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밝혔다.
![]() |
4인용식탁 [사진=채널A] |
이어 신성우는 "첫 만남 후 10년 정도 지난 상태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 그때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감이 왔다. 결혼 전 아내와 둘이 바이크 여행을 즐겼는데 하루는 강원도 삼척 여행에서 대판 싸운 적이 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난리가 나도록 싸워서 '저 친구가 이 정도면 택시 잡고 집에 가겠구나. 저 친구와 이제 끝이구나' 싶었는데 집에 안 가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신성우는 "귀갓길에 매서운 태풍이 불었는데 아내가 뒷자리에서 묵묵하게 타고 오더라. 어릴 때부터 '내가 연탄 리어카를 끌면 뒤에서 밀어줄 여자가 내 배우자다. 내가 뭘 해도 나만 따라주면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여자라면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신성우는 프로포즈에 대해 "나는 이벤트 자체가 낯뜨거웠다. 그래서 결혼식장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