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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토)

박소담, 박원숙 손녀였다…10년간 어떻게 숨겼나 “촬영장서 모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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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박소담과 박원숙이 6촌 친척 관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원숙 인스타그램, 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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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과 박원숙이 6촌 친척 관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소담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10일 “박원숙과 박소담이 6촌 친척관계가 맞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박소담의 친할아버지와 박원숙이 사촌 사이로, 즉 조카 손녀와 큰 고모뻘에 해당하는 관계다.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사도’에 함께 출연한 적도 있으나, 당시 촬영 현장에서는 서로 친척 관계를 밝히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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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에 출연한 박소담의 스틸컷.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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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데뷔 초반이었던 박소담이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친척 관계를 일부러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소담은 여러 작품에서 오디션을 거쳐 배역을 따낸 만큼,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박원숙은 가족으로서 박소담에게 작품 활동과 연기 전반에 있어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이제는 연예계 안팎으로 두 사람의 인연을 아는 이들도 많아 굳이 숨기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2013년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한 뒤, ‘잉투기’ ‘마담 뺑덕’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는 김기정 역을 맡아 전 세계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글로벌 배우로 도약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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