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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부도 ‘육아는 공평하게’…멸종위기 팔색조·긴꼬리딱새 포착
한려해상에서 암컷·수컷 함께 새끼 키우는 모습 촬영 지난 6월 한려해상 국립공원 경남 금산 일대에서 포착된 팔색조. 암컷과 수컷이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긴꼬리딱새와 팔색조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모두 암컷과 수컷이 함께 새끼를 키우며 ‘공동육아’를 하고 있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5일 “한려해상 국립공원 중 경상남도 금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긴꼬리딱새와 팔색조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이 영상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일대에서 긴꼬리딱새와 팔색조가 서식하는 모습은 지속적으로 확인된 바 있지만 두 종의 생육 과정이 연달아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긴꼬리딱새 수컷이 둥지를 찾아 새끼를 양육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에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의 공동 생육 과정이 담겼다. 지난 6월24∼25일 한려해상 국립공원 깃대종 관찰용 무인센서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면, 팔색조 암컷과 수컷이 함께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배설물을 치우는 장면이 확인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장한 팔색조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모습도 담겼다. 긴꼬리딱새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며 둥지를 찾아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지난 6월25∼26일 한려해상 국립공원 조류 관찰 과정에서 확인됐다. 긴꼬리딱새는 제주도 및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여름 철새로 눈 주위에 푸른빛을 띄는 테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팔색조는 우리나라와 중국 남동부, 일본 등지에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월동하는 여름 철새로, 화려한 깃털색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현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의 생육 과정이 연달아 확인된 것을 두고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생물 서식 환경이 개선되면서 다양한 희귀생물이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벗 덕분에 쓴 기사입니다. 후원회원 ‘벗’ 되기 한겨레 서포터즈 벗이 궁금하시다면? ‘클릭’‘주식 후원’으로 벗이 되어주세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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