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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꺼져줄게 잘살아' 그 여가수, 성매매 벌금형 9년만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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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후 활동을 중단한 가수 지나가 9년 만에 심경을 털어놨다./사진=지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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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후 활동을 중단한 가수 지나가 9년 만에 심경을 털어놨다.

    지나는 2일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 연예계에서 일할 때, 제 삶을 크게 바꿔 놓은 경험을 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가장 아팠던 건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찾아온 침묵이었다"라며 "제가 사라졌던 건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였다"고 썼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저는 더 이상 두려움 속에 갇힌 그 소녀가 아니다"라고 밝힌 지나는 "저는 더 이상 과거로 규정되지 않고 지금 제가 선택하는 길로 규정된다"고 적었다.

    또 "저는 치유했고, 성장했고, 이제 내 목소리를 되찾았다. 그것은 오래된 상처를 다시 꺼내기 위함이 아니라, 정직함과 사랑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끝까지 믿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지나는 2010년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해 '블랙 앤 화이트', '탑걸'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원을 받고 국내의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나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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