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예림이 아빠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 당시 심경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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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예림이 아빠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 당시 심경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생전 처음으로 생일상을 차려준다는 딸 예림이 집 방문한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예림은 이경규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직접 생일상을 차렸다. 식사를 마치고 딸 이예림과 맥주를 마시던 이경규는 "내가 예전에 네게 '아빠는 비빌 언덕'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네 또래 애들이 감탄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이제는 아니다. 언덕이 무너지고 있다"며 자신의 약물 운전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배우 이예림이 아빠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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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은 "그 언덕이 무너지는 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 비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너는 내가 무너지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니"라고 묻자 이예림은 "'이제 어디서 가서 살아야 하지?' '한국을 떠야 하나?' 싶었다"라고 털어놔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미안함과 당황함이 섞인 이경규는 "네가 왜 한국을 뜨냐. 사고는 내가 쳤는데"라고 되물었다. 이예림은 "아니, 그 언덕에 비볐으니 같이 무너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이경규를 머쓱하게 했다.
영상에는 이경규의 장면에 '아빠가 미안하다'라는 자막이 크게 실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지난 6월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하다 절도 의심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자신의 차종과 색상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다 신고당했다. 이후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 알려져 약물 운전 혐의로 논란이 됐다.
경찰 조사 후 이경규는 취재진 앞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사과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경규는 지난 1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현재까지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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