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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모와 동시 컴백' 신승훈 "이거 무슨 짠 것처럼…"[가요핫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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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신승훈(사진=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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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무슨 짠 것처럼 됐네요”

    가수 신승훈이 지난 22일 정규 12집 ‘신시어리 멜로디즈’(SINCERELY MELODIES) 기자간담회에서 김건모와 동시기 활동 공백을 깬 소감을 묻자 꺼낸 말입니다.

    신승훈과 김건모는 1990년대 초 나란히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풍미한 시대의 라이벌이죠. 흥미롭게도 신승훈과 김건모 모두 9월을 컴백달로 잡고 각각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만든 새 정규앨범과 전국 투어 콘서트로 대중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해당 질문에 신승훈은 “‘뭐야? 그렇게 쉬더니 둘이 짜고 나온 거야?’라고 하실 것 같은데 우연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답하며 웃었습니다. 이어 그는 “한때 계속 신승훈·김건모, 김건모·신승훈일 때가 있었는데…”라고 잠시 과거를 회상한 뒤 “너무 좋은 것 같다. 임재범 선배님도 최근에 곡을 않으셨냐. 1990년대 발라더들이 연이어 활동에 나서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승훈은 라이벌 구도가 있어야 가요계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남진, 나훈아 선배님처럼, 저는 계속 그런 구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H.O.T.-젝키(젝스키스), 핑클- S.E.S. 같은 경쟁 구도가 있어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는 말로 이야깃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습니다.

    이날 신승훈이 언급한 가수들은 또 있습니다.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후배 발라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인데요. 신승훈은 “요즘 발라드 가수 진짜 없다”고 운을 떼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조성모, 성시경, 정승환 등을 발라더 계보를 이은 후배 가수로 꼽았습니다.

    이어 신승훈은 “그다음부터 어느 순간 (계보가) 소울 R&B 쪽으로 넘어간 것 같다”면서 크러쉬와 자이언티를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신승훈은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힘을 주는 서정성 있는 음악이라는 점에서도 보면 발라드와 같은 계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신승훈은 “작사, 작곡에 도전하며 스스로 무언가를 끝까지 해보려고 하는 친구들이 너무 에쁘다”면서 KBS 2TV ‘불후의 명곡’ 신승훈 편에 참여한 안신애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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