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루안다 'K팝 거리' 지정 기념식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중앙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K팝 거리' 지정 기념 문화행사가 열렸다고 주앙골라 한국대사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루안다 한젤구의 독립광장 인근에서 K팝 거리로 지정된 곳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최광진 주앙골라 대사와 로렌수 도밍구스 구청장, 현지 K팝 팬 약 700명이 참석해 흥겨운 축제가 펼쳐졌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로 앙골라 최대 통신사 유니텔에서 한국가요 컬러링 서비스를 출시한 가수 헤니와 신인 가수 건우의 공연이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한젤구는 K팝을 좋아하는 현지 젊은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인근에 아고스티뉴 네투 초대 대통령의 동상이 있는 번화가에 K팝 거리를 지정했다.
한젤구는 최근 2년간 K팝 월드 페스티벌 지역 예선이 열린 야외 공연장 '씨네 아틀란티쿠'가 있는 루안다의 중심 지역이다. 앙골라 최대 대학인 아고스티뉴 네투 대학교도 이곳에 있다.
최광진 대사는 축사에서 "단순한 K팝 거리가 아니라 한국과 앙골라의 우정과 양국 청년들의 꿈을 이어주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밍구스 구청장은 "앙골라 음악 쿠두루의 기원지 한젤구가 K팝 거리 지정으로 양국 음악의 활발한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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