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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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온라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진짜 축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흔치 않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는 바로 그 빈자리를 채운다. 대본 없는 승부와 감정이 오가는 경기, 그리고 은퇴 후에도 여전히 필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단순히 공만 차는 예능이 아니라 ‘한때의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며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가는 리얼 성장 서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시즌 1에서 FC슈팅스타는 K4리그 팀들과 경기를 펼쳤다. 올 8월부터 방영 중인 시즌2에선 한 단계 격상된 K3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2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만 5회를 가진 파트리스 에브라도 새롭게 합류했다.
최용수 감독은 “에브라는 다르다. 왜 에브라라는 이름을 달고 뛰었는지 다 보여줬다. 마인드가 굉장히 친화적”이라고 언급했다.
“에브라는 동료들이 원하는 걸 먼저 물어봐요. 사실 그게 쉽지가 않은 일이에요. 국내 선수들은 소극적, 보수적인데 에브라는 과감해요. 자기 관리도 잘하고 보통 멘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회식 때도 선방하더라고요. 구석에서 자기 혼자 술을 말고 있어요.(웃음)”
‘슈팅스타2’는 경기력만큼이나 감독 최용수의 리더십에서도 서사가 드러난다. 그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악하며,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지도자다. 최 감독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지도자다. 웃음과 긴장이 공존하는 훈련장에서도, 그는 선수들의 시선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인다.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거기에 맞는 흐름을 따라가야 하고, 선수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편하게 다가가는 ‘형님 리더십’을 선호하죠. 유럽식 전략도 좋지만, 결국 본인이 하고 싶은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슈팅스타2’의 팀 FC슈팅스타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K4리그에서의 자신감이 K3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경기 템포는 빨라졌다. 상대팀들은 더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반전이 있어요. 초반에 부진한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많이 나올 겁니다. 경기 내용도 좋으니 기대해주세요. 우리 방송을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들, 학부모들이 많이 본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어요. 어린 친구들에게도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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