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니앨범 '마이, 러버'
'세이 마이 네임' 포함 7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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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들(i-dle)의 미연은 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 트래블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솔로 컴백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미연은 2번째 미니앨범 ‘마이, 러버’(MY, Lover)로 ‘솔로 가수 미연’의 새 활동을 시작한다. 미연이 새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MY)를 낸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미연은 “첫 솔로 활동 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여서 팬들을 직접 뵐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번엔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서 만나며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비롯해 ‘레노’(Reno), ‘F.F.L.Y’,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 ‘유 앤드 노 원 엘스’(You And No One Else), ‘페탈 샤워’(Petal Shower), ‘쇼’(Show) 등 총 7곡을 수록했다.
첫 앨범으로 ‘솔로 가수 미연’의 이야기를 세상에 처음 들려준 미연은 다채로운 주제의 사랑 노래로 채운 새 앨범으로 한결 폭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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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은 “팀 활동 노래를 부르면서는 주로 임팩트 있는 파트를 맡았다. 솔로 활동으로는 한 곡을 편안하게 끌어가는 힘을 가진 가수라는 걸 알리고 싶어서 보컬에 중점을 둔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깊은 감정 표현력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면서 “이별뿐 아니라 극복과 헌신까지,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곡들로 구성한 만큼, 한층 성숙해진 미연을 만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연은 “첫 활동 때보다 연차와 경험이 쌓인 만큼, ‘더 많이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작은 것까지 하나하나 회사 분들과 소통하며 퍼즐을 맞춰 나가듯이 만든 앨범이라 애정이 더 크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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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은 이별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름의 울림에 대해 노래한 팝 발라드 장르 곡이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리드미컬한 비트, 미연의 감미로우면서도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미연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의 미연을 보여주고 들려주자는 생각으로 계절에 어울리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미연은 “노래 잘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겠다”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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