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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슈퍼파워' 장착 싸이커스 "빌보드 1위 목표로 달릴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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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Q엔터 소속 10인조 보이그룹

    7개월 만에 새 앨범 내고 컴백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직 보여줄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요. 여행에 비유하자면 아직 수하물도 붙이지 않은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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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10인조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의 활동 각오다.

    2023년 데뷔한 싸이커스는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영단어 ‘하이커’(hiker)를 조합해 만든 팀명에 걸맞은 세계관을 내세워 활동 중이다. 이들은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에 녹인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고 듣는 재미가 넘치는 콘텐츠로 구현해왔다.

    싸이커스는 약 7개월 만의 컴백작인 새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로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정면돌파’ 택한 소년들의 이야기 음악에 담았죠”

    팀의 리더 민재는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통해 현실에서 벗어나 ‘트리키 하우스’라는 미지의 공간에 모인 소년들이 어떤 길로 나아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결판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에는 ‘미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정면돌파뿐’이라는 다짐을 한 소년들이 ‘트리키 하우스’를 부수고 질주 속도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챕터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재는 “세계관은 싸이커스의 콘텐츠를 한층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장치”라며 “팀의 아이덴티티를 담는 세계관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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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약하면 이번 앨범은 ‘10개의 푸른 불꽃이 된 싸이커스가 ’트리키 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수록곡은 타이틀곡 ’슈퍼파워‘(SUPERPOWER)를 비롯해 ’아이코닉‘(ICONIC), ’씨 유 플레이‘(See You Play), ’블러리‘(Blurry), ’라이트 인‘(Right in) 등 총 5곡이다.

    진식은 “시리즈의 완결편인 만큼 작업할 때 최대한 모든 걸 다 쏟아내고자 했고, 청자들에게 쾌감을 주기 위해 애드리브도 다채롭게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예찬은 “공백기가 꽤 긴 편이었다. 준비할 시간 많았던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며 “’준비가 되어있는 자에게 운이 더 따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감을 품고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타이틀곡 ’슈퍼파워‘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으로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작사에 참여해 팀의 색깔을 가미했다.

    예찬은 “처음 들었을 때 다크하지 않으면서 힙한 노래라 멤버들이 잘 소화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민재는 “그동안 트랩 기반 음악을 주로 선보였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묵직한 베이스와 하우스 기반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택했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끝내는 시점에 내는 기존과 다른 스타일의 신곡으로 다음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고 싶다”고 말했다.

    세은은 “싸이커스의 강점인 ’칼각‘을 강조하면서 각 멤버의 매력까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퍼포먼스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을 보탰다. 예찬은 “가사 내용에 맞춰 에너지 드링크 캔을 따서 마시는 동작을 넣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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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사 선배 에이티즈처럼 성장할래요”

    싸이커스는 공백기 동안 미주와 일본에서 투어 공연을 펼쳤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인 ’글로벌 아이돌‘ 에이티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펼친 월드투어 오프닝을 장식하며 무대 경험도 더 탄탄하게 다졌다.

    예찬은 “BMO 스타디움 공연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언젠가 싸이커스도 이런 대형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헌터는 “에이티즈 선배들이 리허설까지 챙겨보며 칭찬과 피드백을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산 선배는 이번 컴백 전 ’슈퍼파워‘ 안무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정식 출격 전부터 ’에이티즈 동생그룹‘으로 불리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싸이커스는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입성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빌보드200에서 73위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정상까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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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들은 “싸이커스의 음악을 매개로 서로 친구가 되고,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국가와 도시로 이동하는 팬들을 보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음악 활동을 더 열심히해서 성원에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3년차가 되었지만 자신들을 ’아직 수하물도 붙이지 않은 여행자‘에 비유한 싸이커스. 인터뷰 말미에 민재는 “빌보드200과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 팀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재는 “이번 컴백 활동의 목표는 국내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라면서 “꼭 1위를 해서 앙코르 무대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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