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부세미·김영란 역 전여빈 인터뷰
"진영, 이 드라마의 기둥 같은 배우"
전여빈(사진=매니지먼트m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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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진영과의 로맨스 호흡과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 전했다.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전여빈은 극 중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과 신분을 숨긴 가성그룹 후계자 부세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시작부터 복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됐다. 그러나 범죄 스릴러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던 극 초반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부세미와 전동민(진영 분)의 로맨스가 그려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의 로맨스가 부세미의 복수를 방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여빈(사진=매니지먼트m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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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은 “처음 드라마에 합류했을 때도 범죄 스릴러 장르는 아니었다. 장르만을 위한 장르가 아닌 모든 것이 버무려져있는 장르였다”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게 로맨스. 다음이 코믹, 휴먼이었다. 오히려 범죄 스릴러가 더 낮은 비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2회 때 짙은 범죄 스릴러적인 면모를 보이다가 뒷부분의 로맨스적인 면모가 나와서 (불편하게) 느끼셨을 수도 있다”면서도 “작가님과 감독님이 단 한번도 평범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 영란이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삶의 따스함,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행복, 인간 사이에 나눌 수 있는 사랑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들이 그리고 싶었던 그 세계에 저도 동의한 채로 들어갔기 때문에 방해라고 느꼈던 적은 없었고 오히려 달려가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이 해석한 ‘부세미’의 장르에 대해 설명했다.
전여빈은 이 작품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도 “복합 장르라는 점에서 끌렸다”고 답했다. 그는 “(12부작은) 예전 드라마들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12시간을 이끌고 가야 하는 점에 있어서 복합 장르라는 것이 시청자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장르물도 좋지만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포진돼있는 작품들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진영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전여빈은 “모든 사람을 다 챙기는 성격”이라며 “초반부에 영란이가 세미라는 내용이 드러나는 순간에도 진영 배우가 그 뒤에 서서 지지를 많이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항상 우리 드라마 잘될 거라고 이야기했다. 변함없는 자세를 보여줬던 친구라 고마운 마음만 있다”면서 “로맨스에 있어서는 시청자분들이 호불호를 보여주셨는데, 괜히 진영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진영을 “끝까지 우리 모두가 뭉치고 화합할 수 있게 도와준, ‘착한 여자 부세미’의 큰 기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민이라는 사람이 담백하고 따뜻하게 그려진 건 진영이의 모습을 닮아서 캐릭터가 구현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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